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놓었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창궐 3개월만에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신문은 전 세계 사스 신규 환자는 평균 하루 7명수준에 불과,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던 지난 5월초 1일평균 149건와 비교할 때 크게 줄어 들었으며 사스로 인한 사망자 또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토론토와 대만 등 일부 지역은 아직 산발적인 사스가 남아있어 재확산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6월들어 새로운 사스 감염환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9명만 사망, 5월 한달동안 1천868건에 173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것과 대조를 보였고 대만도 신규 발생건수가 15건에 달하지만 사망자는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대만에서는 80명이 사망했다.
LA 타임스는 또 WHO와 미 연방 질병통제센터(CDC) 전문가들은 강력한 검색활동과 의심환자 격리, 사회적 통제가 결국 사스확산을 막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주당 평균 50% 가량 감염사례가 뚝 떨어져 지난 주는 단 43건에 불과했고 사망자도 극적으로 감소, 18명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 되면 사스 퇴치노력은 보건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평가하면서 보건당국간 각국간 공조와 검색, 의료진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신문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사스공포가 몰아닥쳤지만 미국은 고작 70건 정도에 그치고 사망자 역시 전무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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