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운영 항공권 웹사이트, 주요 서치엔진에 올라
‘킬러페어스 닷컴,’업소 매출액의 30~40% 차지
시애틀의 한 한인 여행사가 만든 항공권 판매 관련 웹사이트가 야후 등 유명 서치 엔진에 올려져 여행업계 불경기 극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
T/T 트래블의 심상연 대표는 3년전 대형 항공사들이 잇달아 온라인으로 항공권을 직매하자‘엑스피디아 닷컴’,‘트레블로시티 닷컴’ 등처럼 온라인 트래블 판매시장에 뛰어들었다.
심씨는 한국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채용해‘킬러페어스 닷컴(killerfares.com)’사이트를 제작했으나 그간 반응이 시큰둥하다 야후, MSN, 알타비스타 등 주요 서치엔진에 올리고 나서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판매가 풀가동된지 1년이 됐지만 매출에 불이 붙은 것은 주요 인터넷 서치엔진에 올린 7월부터이며 전체 매출액의 30~40%가 이 사이트를 통한 세일이라고 심씨는 말했다.
심씨는 이들 서치 엔진에 올리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그래도 관심 사이트를 한번 클릭한 사람들 가운데 5%는 티켓을 구입한다는 통계를 감안하면 밑지는 장사는 아니라고 귀띔했다.
‘yahoo.com’으로 들어가‘travel to Asia’라고 타이핑한 후 서치를 누르면 킬러페어스 닷컴이 4번째 순위로 나타난다. 이 사이트의 동남아 노선 가격은 홀세일 가격으로 일반 여행사보다 수백달러나 저렴해 동남아 여행객들의 인기 사이트가 되고 있다고 심씨는 설명했다.
킬러페어스 닷컴은 특히 워싱턴주 공무원들이 출장갈 때 쉽게 부킹할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도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심씨는 최근 이라크 전에다 괴질 사스(SARS)까지 겹쳐 한국 노선은 30~40%, 동남아 노선은 90%까지 매출이 감소하는 등 여행업계가 최악의 상황까지 치달았으나 올 상반기부터 점차 매출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사들이 여행사에 제공하는 티켓 판매 커미션이 없어지자 주류사회 여행사들은 상당수가 문을 닫은 상태이며 한인들이 운영하는 여행사들은 직원 수를 줄이며 버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심씨는 설명했다.
올 여름 시애틀 지역은 인바운드인 미국행 방문객들이 아웃바인드인 아시아행 방문객보다 많은 편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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