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공산화될 것이 두렵다. 국군의 날 군인들의 행진사진만 조그맣게 신문에 난 것을 보고 한국전 때 수없이 죽을 고비를 넘긴 노병들은 섭섭한 마음을 참기 어렵다. 몸이 쑤시고 아프지만 조국이 위험한 길로 나아가는 것 같아 마음이 여간 착잡한 게 아니다.
송두율과 같은 사람을 데려다가 한국의 젊은이들의 사상을 물들이려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현 정부의 안보의식과 정책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
분단된 조국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우리 늙은이들은 답답하고 아픈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탱크를 앞세우고 물밀 듯이 쳐내려오던 적을 향해서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해 온몸을 던져 피를 흘렸던 노병들은 지금 황혼 길에 서 있다.
그리고 김정일에게 내 조국이 당할까 걱정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이 너무도 슬프다. 젊은이들은 부디 공산당의 실체를 알길 바란다. 깊이 있게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용서는 하되 한국전쟁의 아픔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종형/파코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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