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뜻을 정확히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나는 종교를 ‘자연예속에서 인간의 현재의식이 초자연계 속의 잠재의식(참 자아)과의 교감에서 찾는 참된 삶의 의미’라고 정의하고 싶다.
그러면 종교적 성자들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선을 행하고 악을 행치 말라는 것이다. 선에는 선의 결과가 있고 악에는 악의 결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인과의 결과는 당장 정확히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초자연계, 곧 영적 세계에서의 인과는 그 시간과 공간이 현상계와 달라서 무한한 과거로부터 무한한 미래로 무한한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은 언제고 또 어디에선가 인과의 법칙이 이루어지고 만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행하는 선악간에 세밀한 일들이 낱낱이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자연계의 신비와 초자연계의 신비는 측량하기 어렵다. 우리의 사고 언어 행위는 모두 파장으로 이루어져 우주를 향해 나가고 있어서 우주의 어느 곳에 전부 기록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일 화성에 도착한 탐색 로우버 스피릿에서 보내고 있는 생생한 입체적 천연색 화상이나 우리가 매순간 사용하는 수천만 개의 핸드폰도 그 주파수(번호)만 맞추면 어디서나 듣고 볼 수 있고 곳곳에 설치된 CCTV는 그 앞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광경을 모두 자동 녹화가 되고 있는 세상 아닌가?
오늘날 기독교계의 대부분 지도자들은 막연히 최후의 심판이 있다고는 하나 실상 그들도 이 사실을 잘 모르고 단순한 교훈으로만 생각하고 가르치고 있을 뿐이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폭로되고 있는 정치적 거물들(아니 속물들)의 형태를 보라. 부정한 짓을 해놓고는 거짓으로 감추려고 하고만 있지 않은가? 너나 할 것 없이 그 자리에 서면 그들처럼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이것이 한국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다.
김영삼은 교회 장로요, 김대중은 천주교 신자 아닌가. 두 전직 대통령이 대선 때 사용했던 천문학적인 불법적인 돈은 아직 그 정체가 밝혀져 있지 않다. 오히려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행복한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숨겼던 돈은 발각되어 마침내 감옥에서 죄 값을 치르고 나왔기 때문이다.
오늘날 국회의원의 반이 기독교 교인이고 1,000만명이 기독교인이라고 하는데도 이처럼 썩어 있는 한국사회를 보라.
지금까지 기독교계의 지도자는 한국사회에 무엇을 하였는가? 그들은 종교의 근본문제를 바로 깨닫고는 있는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