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전직 대통령의 예우 차원에서 방문조사를 했다는 뉴스를 보고 이들이 진정 조사할 뜻이 있고 제정신을 가진 사람들인지 불쾌한 심정에서 이 글을 쓴다.
어째서 항상 전씨는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받아야만 하는가. 그는 과거 대통령 유고시 권력을 찬탈하고 선량한 많은 국민을 살육한 살인자이며 재임시 기업주로부터 뜯어낸 엄청난 액수의 불법자금을 숨겨놓고 자식, 손자들에게까지 수십, 수백억씩 주어 호의호식하면서 단 29만원밖에 없다고 유들유들한 능청을 떨면서 국민을 조롱하고 기만한 파렴치한이며 감옥살이를 한 뻔뻔한 전과자이기도 하지 않는가.
그는 말이 전직 대통령이지 시정잡배보다도 못한 인간 말종이다. 나는 한국 검찰에 묻고자 한다. 어느 나라 형사 피의자가 느긋하게 제집에서 검찰이 손수 나가서 조사 아닌 조사를 받는가.
문제는 전씨 같은 정치인이나 재벌들이 아니라 툭하면 예우 운운하면서 만인에게 공정하고 평등한 법 적용과 집행을 거부하는 검찰에 있다고 본다.
아직도 마치 자기가 국가의 원로인양 거드름을 떨면서 반성하지 못하는 파렴치한의 집으로 찾아가 무엇을 조사하고 무슨 진실된 답변을 기대했단 말인가.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선한 국민이 박탈 감과 위화감을 느끼며 허탈해하 는 마음을 그들은 꼭 명심해야 한다.
또한 여론이 잠잠해지면 특별사면이라는 괴상한 특전으로 당당하게 독립투사인양 옥문을 나오는 그들을 보면 한국 정치의 장래는 아직도 요원하다는 마음이 든다.
윤재호/하시엔다 하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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