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개혁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다. 상하좌우 어느 곳이든 상호반목 불신하는 혼란 속에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은 진정한 자유는 가족, 이웃, 국민을 잘 살게 하자는 자유, 주는 것을 낙으로 삼는 자유, 힘드는 일을 내가 먼저 하는 자유를 말하며 이것이 선비정신이라고 했다.
정직한 사회를 만들려면 내가 먼저 솔선수범 해야 하며 정치를 개혁하려면 국민 모두가 선비정신을 갖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 이번 4.15 총선에서는 진정한 선비들이 대거 진출함으로서 깨끗한 정치,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나 스스로 썩어 있으면서 내가 뽑은 국회의원을 모두 썩었다고 감옥에 넣고 깨끗한 척 하는 방식의 개혁은 안 된다. 청탁, 정치자금 수수, 뇌물 공여, 모함… 등 부정, 부패를 조금이라도 하지 않은 자 누구인가.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부패한 모든 공직자는 감옥에 가야한다.
개혁을 하려면 혼돈을 몰아내고 맑고 투명한 가운데 안정을 유지하면서 점차 국민 스스로가 알아서 하도록 유도해야만 한다. 진나라 상앙이 신법으로 개혁을 했으나 10년이 지난 다음에야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그 법도 50년이 지속되지 못했다. 국민들이 불편해 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들만 욕할 일이 아니다. 그들을 뽑아준 국민들도 반성할 일이다. 다른 사람을 탓하기 전 나부터 반성하는 국민이 되자.
손가명/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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