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지역 갤런당 평균 $1.83…전국 평균은 $1.74
수요 증가에 공급 부족
성수기 맞아 더 오를 듯
천장부지로 치솟기만하고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 개솔린 가격 때문에 안그래도 어려운 워싱턴주 주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 궁색해 질 전망이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에버렛-시애틀-벨뷰 지역의 레귤러 개솔린 가격이 23일 현재 갤런당 평균 1달러83센트라고 밝히고 워싱턴주 동부지역이나 외진 지역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AAA는 현재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도 갤런당 1달러74센트로 역대 기록을 깬 작년도의 개솔린 가격에 바짝 다가서 다시 한번 유류 파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워싱턴주 전체의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평균 1달러81센트로 작년 9월의 최고 기록이었던 1달러95센트보다는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유가분석기관은 매년 3~5월이면 대부분의 정유공장이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문을 닫기 때문에 개솔린 가격이 상승하게 마련이라며 올해는 공급량이 예년보다 더 적은 상태라 시중 개솔린 가격 안정세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연방 에너지부는 개솔린 수요가 작년보다 4.5% 늘어난데다 중동지역의 원유 생산량 감축 및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개솔린 가격이 더 치솟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너지부가 조사한 지역별 개솔린 가격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 애리조나주가 모두 1.90달러가 넘고 워싱턴주, 오리건주, 아이다호주, 뉴욕주, 하와이주가 1.80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며 텍사스주를 포함한 남부 주들은 1.60달러를 기록했다.
다음은 워싱턴주 주요지역의 갤런당 평균 개솔린 가격이다.
▲ 시애틀지역(벨뷰, 에버렛 포함) $1.83
▲ 야키마 $ 1.80
▲ 벨링햄 $ 1.80
▲ 올림피아 $ 1.80
▲ 브레머튼 $ 1.79
▲ 타코마 $ 1.78
▲ 밴쿠버 $ 1.77
▲ 스포켄 $ 1.76
▲ 트라이시티스 $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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