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의 80여개 대학에서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2004전미대학 태권도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게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미 최초의 태권도 학과 설립 등 태권도 발전과 한국의 국위 선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으로 대회 준비부터 진행에 이르기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낸 브리지포트 대학 김용범 교수는 태권도가 전세계적으로 저변 확대에 성공했지만 지성인들로 미래의 지도자들인 대학생들을 상대로 태권도를 보급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미 서부뿐만 아니라 아이비리그가 몰려 있는 동부 지역의 명문 대학
서도 태권도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미래의 태권도인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단체 종합우승을 차지한 MIT를 비롯해 하버드대, 브라운대 등에서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전통적으로 태권도가 강한 서부의 UC버클리를 비롯해 미국 각지의 대학에서 선수들이 몰려왔다.
특히 2005년 터키 유니버시아드대회 최종 선발전 참가 티켓이 걸려 있는 만큼 대회 열기도 뜨거웠는데 남녀 8개씩 총 16개 종목에서 한인 금메달리스트는 1명에 불과할 정도로 저변 확대가 이뤄졌다는 평이다.
경희대 태권도학과 1회 졸업생으로 96년부터 브리지포트대에서 강의를 시작한 김용범 교수는 오는 6월 커네티컷 주정부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아 해외에서는 사상 처음 태권도학과가 설립될 예정이라며 지난 5년 넘게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몇 가지 절차만 남겨놓고 있으며 태권도학과가 설립되면 미국에서의 태권도 발전은 물론 한국의 국위 선양에 큰 역할
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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