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보건국, 사용여부 곧 조사 착수
2명의 포르노배우 에이즈 감염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와 LA카운티 보건당국이 곧 콘돔사용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LA타임스는 20일 주 및 카운티 보건국 관계자들이 현행 보건규정은 성인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에게 콘돔사용을 의무화시키고 있다며 주 직업보건안전국(Cal/OSHA)이 주중 관내 포르노업계에 대해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이 포르노업계를 대상으로 콘돔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르노업계 변호인들은 이같은 관계당국의 법적 권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으며 업계 관계자들도 정부가 배우들에게 콘돔사용을 강제할 경우 다른 주로 옮겨 영화를 제작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수십억달러 시장규모의 포르노업계에 종사하는 캘리포니아주 인구는 남녀배우 1,200명을 포함해 모두 6,000여명에 달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다.
LA 타임스는 일부 캘리포니아 성인영화 제작자들은 자발적으로 ‘콘돔 낀’ 작품을 만들고 있지만 대다수 제작 및 배급업자들은 소비자들이 콘돔없는 영화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이를 망설이고 있다.
그러나 LA카운티 보건국의 피터 컨트등 관계자는 “안전모 착용없이 건설현장에 인력을 배치하는 것을 생각할 수 없는 것처럼 콘돔을 착용하지 않은 채 포르노영화를 찍는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하며 콘돔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포르노물 출연자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담당하는 미 성인산업의료보건재단(AMHF)은 지난 15일 적어도 45명의 남녀배우들에 대해 자발적 격리조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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