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세가 감독한 영화 ‘클로스 콜’이 지금 캘리포니아 주 각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반항심에 찬 10대 소녀가 가족 속에서 사랑을 느끼지 못해 탈선을 거듭하다가 자살을 시도하고 감옥에까지 가지만 아버지의 인내심과 따뜻한 사랑으로 방황의 늪에서 빠져 나온다는 내용이다.
요즈음 탈선 청소년 문제가 한인사회에서도 심각하다. 많은 부모들이 반항과 방황의 수렁에 빠진 10대 자녀들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여기에 때를 맞추듯이 이 영화가 나왔으니 근심 걱정하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가정 불화로 탈선하여 밤거리를 누비던 한 2세 학생은 이 영화를 보고 자기를 그린 것 같다며 목놓아 울고는 앞으로는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해서 듣는 나도 눈물이 나왔다.
이 영화는 청소년 문제의 핵심을 소상히 다루고 있다. 자녀의 탈선에는 부모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가 10대 자녀들은 수렁에서 빠져 나오고 부모들은 근심 걱정을 더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탈선하여 어둠으로 가고 있는 우리 의 자녀들을 구할 수 있는 좋은 선교영화라고 생각한다.
지미 리씨의 감독, 여주인공인 제니 리와 남 주인공 필립 안의 연기, 그리고 연출, 카메라, 조명, 모두 훌륭한 손색없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강문/재미 한국영화인협회 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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