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활절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설교를 한국계 TV방송을 통해 보며 나름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하고 많은 은혜를 받은 사람이다.
그런데 지난 20일자 오피니언에 게재된 어느 독자의 글을 읽었더니 목사가 기독교만 참 종교라고 했다며 불교의 진리를 운운했다.
우리는 누구나 좋다고 생각되는 종교를 선택해 믿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은 만큼 그 독자도 불교가 좋다고 생각하여 믿는 것이고 표현의 자유를 표출한 것으로 안다.
그렇다면 TV에서 설교한 목사 역시 좋다고 생각되어 자신이 믿는 기독교에 관하여 그렇게 표현한 것 뿐인데 구태여 그의 표현의 자유를 문제삼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유독 불교인들만 종교 편견 운운하며 기독교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마음을 갈고 닦는 고행으로 진리가 보인다는 불교와는 달리 기독교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예수의 가르침을 믿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그러하나 이 모두가 마음의 요인인 것이니 그 원리는 같다고 생각된다.
중요한 것은 어느 종교를 선택해 믿던 간에 개개인의 자유에 속하므로 나름대로 견해를 갖고 취향에 맞다고 생각되는 쪽으로 열심히 믿는 것이 참 믿음인이요 참 종교인의 자세라 본다.
조병희/피스모비치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