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드래프트 갈수록 뒤로 밀려
지상공격보다 QB 공중공격 선호로
RB 역할 분담 추세도 변화 요소
러닝백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먼저 예를 들어보자.
▲금년을 포함, NFL 드래프트에서 3년 연속으로 톱 텐에 선정된 러닝백이 한 명도 없었다.
▲이번 시즌 드래프트에서 처음으로 뽑힌 러닝백은 그 순위가 1984년 이후 가장 낮았다. 세인트루이스 램스에 드래프트된 스티븐 잭슨은 고작 24위였다.
▲작년 1라운드에서 드래프트된 러닝백 윌리스 맥가히와 래리 존슨도 각각 23위 27위로 순위가 낮았다. “많은 NFL팀들은 러닝백 포지션이 특출한 한 선수를 기용하는 것보다 여러 선수들로 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결과도 그렇게 나오고 있다. 러닝백의 주가가 낮아진 중요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또 러닝백을 이용한 지상 공격보다 쿼터백의 공중 공격을 선호하는 요즘의 추세도 이같은 요인 가운데 하나다” 시애틀 시혹스의 제너럴 매니저 밥 퍼거슨은 말한다.
“금년은 뛰어난 와이드리시버와 쿼터백들이 많아 다소 예외적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러닝백들의 드래프트 순번이 나중으로 밀렸기 때문에 덕을 본 팀들도 있다”
신시내티 벵칼스는 램스가 오리건 주립대학 출신인 잭슨을 지명하고 디트로이트 라이언스가 버지니아테크 출신인 케빈 존스를 찍은 후 미시간 출신 크리스 페리를 잡았다. 1984년 노터데임의 그렉 벨은 버팔로 빌스에 의해 26번째로 지명됐다.
그러면 전체 1번 드래프트로 지명된 가장 최근의 러닝백은 누구였을까. 주인공은 펜스테이트 출신의 키야나 카터다. 하지만 그는 벵갈스에 의해 지명된 후 잇단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져 있다.
지난 10년 동안 1라운드에서 러닝백이 가장 많이 지명된 것은 무려 다섯 명이 뽑힌 2000년 드래프트였다. 당시 자말 루이스가 5번 토머스 존스가 7번 론 데인이 11번 숀 알렉산더가 19번 트룽 캐니데이트가 31번에 각각 뽑혔다. 하지만 이 가운데 스타로 입지를 굳힌 러닝백은 루이스와 알렉산더 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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