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용천 사고 피해자들을 위해 성금을 내고 물자를 지원하는 것은 인도적 입장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더구나 같은 동포로서 열강의 간섭으로 남과 북으로 갈려 다른 국가로 있는 서글픔을 감안한다면 북의 참극을 적극 돕는 것은 지당한 일이다.
그러나 주적이 곤경에 빠지면 이를 끝까지 물고 늘어져 총공격을 함으로써 격퇴함이 상지상책이란 점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한민족의 장래와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를 보장받자면 국가의 기본정책을 바꿀 필요도 있다.
혹자는 지금 북이 망해 통일이 된다면 재건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 남과 북이 같이 망한다는 단견을 내 세운다. 이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이다.
북한의 사상자는 불쌍하지만 지원된 돈이나 쌀, 의약품 등이 남한 적화를 위한 자원으로 악용된다면 이는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지원된 성금 정도로 족하지 않을까.
전 인민 무장화의 무서운 전략국가인 북한을 단지 동포라는 이유로 동정하고 그들의 기만전술에 말려들면 남한은 쉽게 적화통일 될 것이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국의 역할이 솜방망이가 되어가는 요즘 남한의 민중봉기를 학수고대하는 북한의 전략을 파괴하려면 친미, 자유민주주의 개혁 정부를 수립해야만 한다.
다같이 못사는 분배와 평등보다는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한 자유민주주의 성장정책이 더욱 소중한 때이다. 값싼 동정보다는 냉철한 이성으로 조국의 앞날을 꽤 뚫어 보아야 한다.
손가명/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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