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6.25전쟁이 일어난 지 벌써 54주년이 되었다.
이 전쟁에서 우리는 공산침략을 막으려다 99만 5.568명의 군인이 희생되었다.
미군의 피해만 해도 전사상자가 15만7,530명에 달했고 실종 및 포로가 8,000여명에 달했다. 그들의 희생이 없었던 들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돌이켜 보면 54년전 미국을 위시하여 UN 21개국의 참전이 없었던들 오늘날 풍요로운 한국의 모습이 있을 수 있었겠는가.
미국에 대한 은혜와 지금 국립묘지에 말없이 누워 있는 참전용사들의 은공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그러하기에 오는 31일 메모리얼 데이를 맞이하여 한국 6.25 참전동지회원을 위시한 미국서부재향 군인회원들은 한미 친선 차원에서 한미 양국의 예비역 군인 참전 가족들 모임을 갖는다.
같이 모여 이날을 기념하고 한미간의 우위를 돈독히 하기로 결정을 보았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 한구석에는 아직도 북한에 강제 억류되어 있는 옛전우 고근홍 대령, 박광혁 대령, 박승일 대령, 김영로 대령 외 5만2,318명의 국군포로가 있다.
아직까지 북한에 생존해 있는 500여명의 전우들은 지금도 북쪽 강제수용소 탄광 막장에서 시달리고 있다고 귀환한 국군포로들은 전했다. 가슴을 억누르고 눈물을 치솟게 하는 소식이다.
그런데도 무심한 한국정부는 마냥 퍼주는 햇볕정책을 펴면서도 단 한명의 국군포로도 귀환시키지 못하고 있으니 원망스러울 뿐이다.
김봉건/참전노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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