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선일씨에게 고개 숙여 깊은 추모의 뜻을 전한다. 그의 유가족에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이라크주둔 한국군 철수 요구에 노무현 대통령의 철수불가 통보 후 몇 시간만에 김씨의 모습이 TV에 다시 나타났을때 세계 언론은 그가 “살아있다”고 희망의 뉴스를 실어줘서 우리는 얼마나 기뻤던가. 그러나 그게 마지막 모습일 줄이야,
그로부터 1시간 만인 22일에 김씨는 “참수 당했다”는 돌변의 비보에 우리는 울고 말았다.
어떻게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통분, 또 통분. 그의 무사귀환을 기도했던 우리들의 충격과 참담함이 이럴 진데 그의 부모형제는 이루 말할 수 있겠는가. 무고한 민간인을 납치 참수하는 반인륜적 테러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전 인류와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 김씨는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와 전 세계인류를 대신해서 죽었다.
그는 또한 부산에서 신학공부를 하고 장차 중동지역 선교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외국어대학에서 아랍어를 배운 다음 이라크 재건사업의 통역관이 되어 선교현지의 사역준비 과정에서 테러리스트로부터 참수 당한 것이다. 선교여정에서 희생당한 점에서 그는 순교자라 할 수 있다.
김씨를 참수한 자르카위 일당은 단순한 이라크 저항세력이 아니다. 그들은 평화를 사랑하는 이슬람교도들이 아니다.
이들은 인류문명에 대한 테러를 자행하여 세계의 공적이 된 빈 라덴과 연결되어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훈련을 받은 악명 높은 테러집단이다.
이들의 타깃은 어느 국가나 민족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이라크 임정 수상 이아드 알라위의 목숨까지 노리고 있다. 이들의 무도한 만행과 협박에 굴복한다면 지난 수세기 동안 발전해온 자유와 평화를 우리 스스로 포기하는 일이 된다. 테러에 한번 굴복하면 더 큰 테러를 불러온다.
노 대통령이 선언한대로 “한국의 파병은 이라크와 아랍국가에 적대행위가 아니라 이라크 복구와 재건을 돕기 위한 것”이다. 한국으로서는 6.25전쟁 후의 복구사업에 빚진 은혜를 갚고 선진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큰 기회가 될 것 이다.
김씨의 죽음을 계기로 한국과 한민족은 더욱더 뭉쳐 테러리스트와의 전쟁에 참전하여 인류평화유지의 용사가 되자.
정호영 한민족자유협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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