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만두 파동은 정말로 한심한 일이다. 오래 전 농약을 뿌려 키운 콩나물 파동이 있었다. 콩나물에 농약이 묻어 있는 것을 모르고 맛있게 먹은 소비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한 셈이다.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식품에 화학물질을 첨가해 버젓이 판 악덕식품업자들도 있다고 한다. 이는 소비자 모두의 건강을 해치는 행위이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불법행위이다.
한국의 식약청은 도대체 무엇을 하는 곳인가. 다른 정부기관처럼 흐리멍덩한 그런 곳인가. 답답한 노릇이다.
가장 중요한 국민의 건강, 생명과 직결돼 있는 문제에 대해 식약청은 팔짱만 끼고 있는 것인가. 울화통이 터지는 일이다. 국민의 건강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그것이 바로 국력이 아니겠는가.
정부기관은 책임을 다해야겠다. 그리고 나쁜 식품을 만들고, 파는 악덕업자들은 반드시 색출해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

이승복/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