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에 한인 소유 마켓이 적지 않다. 그들이 장사하는 동네에 몇 에이커 정도의 공터가 있다거나 과거에 대형 수퍼마켓이나 K-mart같은 큰 업소가 문닫고 나간 빈자리에 초대형 수퍼마켓이 등장한다.
한 마켓은 벌써 그 체인점이 15개나 된다고 한다. 그것도 주인이 한인이라고 한다. 한인이 이처럼 대형 마켓을 여러 개 오픈 했다는 것은 어찌 보면 같은 한인으로서 자랑스러운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엄청난 재력을 바탕으로 한 이 대형 마켓은 인근의 영세한 동네 마켓들을 모두 죽인다. 이미 2~3년 전 LA 근교에서 한인 대형마켓 등장으로 수십 개의 한인 영세 마켓이 망 했다.
이 대형 마켓은 인근지역에 또 다시 마켓을 세운다고 한다. 이 지역 상인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한인끼리 이렇게 해야만 하는지 모르겠다. 넓은 미국 땅에서 굳이 다른 한인들의 삶터에 들어가 동족을 울리고 원성을 사야하는지 말이다. 대형 마켓의 경쟁상대가 되지 못하고 힘없이 쓰러지는 작은 마켓 업주들이 동포라는 사실을 고려하길 바란다. 스티브 강/롱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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