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휴전 이후 51년간의 긴 세월이 지난 오늘, 젊은이들은 6.25전쟁은 미국을 위시한 국제 연합군이 일으킨 것이며,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대답을 한다. 이는 국가의 교육방향과 유엔 21개국의 보은의 뜻을 가르치지 못한 한국정부의 책임이 있다고 봐야 옳다.
국민의 의식은 우리를 도와준 동맹국이나 우방보다는 ‘민족 우선’이란 슬로건 밑에서 나온 허울좋은 포장어로 적대국인 북한을 햇볕정책으로 포용한 결과와 용공정책의 소산물이다. 북한은 무력 강성국으로, 남한을 무력통일의 전쟁준비 강화 일변도 정책에서 한 치의 누그러짐이 없다.
북한은 교과서에서 6.25에 대해, 오랫동안 침략 전쟁을 준비해온 미제 침략자들과 그 앞잡이들이 이른 새벽 평화롭던 이 땅위에 전쟁의 불 구름을 일으킨 것으로 가르치고 있다.
6.25전쟁은 자유수호의 전쟁이었다. 공산 침략자들로부터 자유수호를 위해, 미국을 위시한 16개국의 참전병력 지원국과, 5개국의 의료 지원국 도합 21개국의 지원을 얻어 현 휴전선에서 1953년 7월27일 휴전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들 동맹 우방국의 도움이 없었던들 지금쯤 우리 모두는 공산치하에 있을 지도 모른다.
한국자유 수호를 위한 희생된 미국의 아픔은 너무나 큰 것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동맹국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총탄 구멍이 벌집처럼 난 철모가 십자가 위에 걸려 있고, 그 위에는 여기에 ‘로버트 스미스 미군 전사자’의 시체가 누워 있다. 코리아라는 어디에 있는지 이름도 모르는 나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하여 싸우다 이제 포연 자욱한 이름 모를 낯선 산골짝에서 영원히 잠들었다.
미군 장병들은 6.25때 이처럼 한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몸 바쳐 용감히 싸웠다. 또한 미국은 해방 후 막대한 경제 원조를 제공하였다.
오늘 날 한국은 미국의 동맹 우방국의 보호 하에 안정된 기반으로 국민 1인당 소득 1만1,400달러의 자유 민주복지 국가로 성장하였다. 이는 동맹국의 지원 때문이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미국 내에 약200만의 교포가 살고 있다. 무역, 유학, 종교 등 거의 모든 분야에 미국과 깊은 관계에 있다. 전통적인 우방이요 동맹국이다. 특히 미국 없는 우리의 튼튼한 국방이나 경제의 발전과 안정을 생각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에 민족, 통일 화해를 앞세운 일부 친북인사들로 인한 반미 감정과 조작과, ‘양키 고 홈’ 등 문화행사로 가장한 촛불시위는 마치 반미운동의 전위대로 나서고 있다.
반미 감정을 부추겨서는 국익이 될 것이 하나도 없다. 곧 반한 감정으로 되돌아오면 한국 내의 국가 안전보장이나, 미국에 있는 200만 교포에게 미치는 그 영향은 어떠할까?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그 피해 의식도 생각하여야 한다.
우리는 6.25전쟁 휴전 51주년 7월 27일을 맞으면서 자유는 거저 희생 없이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배은 망덕은 하지 말아야 하며 한, 미 우호증진을 위하여 우리 재미 동포 모두가 민간 외교관의 역할과 사명의식이 있어야 할 때이다.
김봉건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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