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밤 LA다운타운 콜번스쿨 지퍼홀에서 강미라(쏘프라노) 독창회가 음악애호가들로 초만원을 이룬 가운데 시종일관 청중들을 압도했다. 아름다운 미성으로 자유자재로 모든 곡을 어려움 없이 들려주었다. 나는 음악애호가여서 그 동안 많은 음악회에 가서 감명을 받았지만 이번 독창회처럼 감명받고 온 것은 처음이다. 우리 나라 여성 성악가로 조수미, 홍혜경 신영옥 김영미씨 등이 국제적 성악가로 활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미자씨도 그 반열에 낄 수 있는 성악가로 기대한다. 독창회에서 클라리넷 독주자와 주거니 받거니 하는 음악선율을 잊을 수가 없다. 감격에 넘치는 한 장면이었다. 음악 애호가들에게 한없는 기쁨과 희망을 선사해준 강미자 독창회에 감사한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사랑 받고 귀한,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성악가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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