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토종 WASP(White Anglo-Saxon Protestant)들은 한국사람을 ‘Buzzard’라고 부른다. 그 뜻은 미국 속어로 멍청이란 뜻이다. 세계의 온갖 인종이 한데 뭉쳐서 살고 있는 이 미국 땅에 유독 한국사람이 왜 이렇게 불려지는 지 생각 해야될 시점이다.
228년 전 청교도들이 북미주 땅에 이주한 후 아직도 지배층의 주류는 WASP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소수민족이 다수로 탈바꿈되고 있다.
따라서 그 지방의회, 예를 들면 교육위원회나 시의회에서 이젠 소수민족이 전통을 깨고 다수 의식을 점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소수민족이라 해도 흑인이나 라티노지 한인은 거의 볼 수 없다.
지난 ABC 통합 교육구 교육위원 선거나 시의원 선거를 생각해 보면 숫자적으로는 소수 민족중의 최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족이 한인이지만 현재로서 한 의석도 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예를 들면 필리핀 인은 이 지역에서 7~8%밖에 안 되는 인구비례를 차지하고 있지만 교육위원회 7 의석 중 3석을 차지하고 있다. 그 원인을 분석해 보면 그 민족의 사회, 경제여건 또는 영어를 구사하는 배경도 관련 요건중의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도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역경을 이겨 나갈 바탕을 하나 하나 점검하고 이루어 나가야 한다.
지금 한인 미국 이민사는 100년을 넘었다. 우리들이 지금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서로 얼굴을 생각해야 할 때다.
거대해진 한인 교회도 지금까지 쌓아온 인적 및 물적 자원을 우리 지역 사회발전에 환원한다는 자세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봉수/ 세리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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