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LA 한인타운내 한 셀 폰 가게에 가서 가지고 있던 셀 폰을 다른 회사의 것으로 바꾸게 되었다. 그곳에선 분명 계약기간이 이미 만료가 되어 아무 위약금 없이 옮길 수 있다고 하여 계약을 다시 하게 되었다.
그러나 며칠 후 전화비용 청구서를 받아 보고는 깜짝 놀랐다. 계약기간 만료 전에 해지되었다며 위약금 175달러가 부과되어 있었던 것이다.
급히 전화회사에 물어보았더니 계약기간 15일 전에 해약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혹시 무슨 착오가 있나 싶어 계약을 권유했던 셀 폰 가게에 찾아갔더니 자기네는 아무 잘못이 없고 손님이 스스로 계약기간을 아는 것이 의무라는 대답이었다. 기가 막혔다.
당연히 미안하다는 사과를 들으리라 했던 생각이 무참하게 무너지며 아직도 이런 식의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게다가 감정이 좋진 않았지만 불쾌한 말 한 마디 건네지도 않았는데 빨리 돌아가라며 안가면 경찰을 부르겠다는 협박까지 듣고서는 정말 너무나 화가 나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손님이 자신의 물건을 산 가게에 가서 불만사항을 얘기하는 것은 불법이고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며 찾아간 손님에게 잘못된 정보나 거짓말로 부당한 이익을 챙기려는 자기들의 행위는 적법하단 말인지...
그들은 정말 911에 전화를 걸었고 다행히 경찰은 오지 않았으나 나는 볼일이 있어서 그 가게를 나왔다.
정말 이젠 이런 식으로 손님을 기만하면서 영업을 하는 셀 폰 가게는 한인타운에서 없어져야 한다. 너무나도 놀랍고 불쾌하고 황당한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은 행여 나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김혜숙/ 오렌지카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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