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명의 생명을 구조해 준 전제용 씨의 소박한 삶과 겸손은 요즘 보기 드문 것 같다.
베트남 난민 피터 누엔 씨가 전씨를 영웅대접 하자 “어느 선장이라도 외면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겸양하는 모습은 우리들을 감동시킨다.
눈만 뜨면 얼굴을 찌푸리며 부정적인 기사를 읽어야 했었는데 근래에 드물게 온정을 느낄 수 있는 기사였다.
오늘의 한국은 경제, 안보, 정치가 내일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노동자들은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르고 데모를 하는가 하면 소위 386 세대(진보세력)들은 틈만 있으면 파병반대와 반미 운동을 하고 있다.
IMF 이후 가장 어려운 경제를 살려야 하는데 케케묵은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에게 물려받은 재산을 몰수해서는 경제에 보탬이 된다고 볼 수 없다. 또 그 뜻이 다른 데 있다면 국민들에게 언젠가 심판을 받게 된다.
한국은 지난 60여년동안 8.15해방과 6.25사변등 격변의 세월을 보내왔다. 그럴때마다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왔다.
우리가 어려웠을때 구해준 미국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부시행정부의 잘못된 정보로 잘못 택한 이라크 전쟁이지만 부패한 후세인 독재 정부를 몰락시키고 민주주의 국가가 새로 탄생되어 진행중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친북 반미운동주의의 ‘진보’ 세대들은 공산화가 가지고 온 오늘의 베트남을 바른 눈으로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들에게 집단 탈북 동포와 “보트 피플”로 시작해서 자유를 누리며 생명의 은인 전씨를 찾은 피터 누엔 씨의 수기를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임용균/ 버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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