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뉴저지 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했지만 이 지역 비즈니스 관계자들의 소극적인 마케팅 탓에 오히려 매출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9일 뉴저지주 통계에 따르면 지난 5~6월 애틀랜틱 익스프레스웨이의 교통량은 지난해에 비해 3%나 증가해 모두 538만대의 차량이 이용했는데 이는 2002년에 비해 1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지역 비즈니스 관계자들은 관광객이 늘어난 데 반해 매출은 오히려 떨어졌다고 불평했다.
헬리콥터 관광 투어 회사의 빌 도헨바씨는 덥고 맑은 날씨가 많아 올해 사상 최대의 관광객이 놀러온 것 같다며 하지만 손님은 오히려 줄어서 사업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브리건틴 타운 관계자도 예년에 비해 해변 관련 상품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뉴저지주 관계자는 여타 경쟁 관광지와 비교해 뉴저지 해안 관광지들의 마케팅 노력이 적어 지난 10년간 최소한 10억달러 정도의 손실을 봤다고 평가했다. 뉴저지 카지노 재투자 개발국(Casino Reinvestment Development Authority)의 커티스 바쇼 실장은 지난 10년 동안 다른 경쟁 관광지들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왔다며 더 이상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되며 관광 산업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발국은 8월 중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뉴저지 해안 관광지의 좋은 점과 나쁜 점’, ‘선호하는 타지역 관광지’ 등을 묻는 2주간의 서베이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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