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개브리엘 밸리의 SUV딜러들 차량 방화와 혐오 낙서등의 밴덜리즘을 자행한 혐의로 체포되어 지난해말 유죄평결을 받았던 윌리엄 젠센 코트렐(24· 칼텍 대학원 물리학과 박사과정)에게 100개월의 징역형이 내려졌다.
LA 연방지법의 게리 크라우스너 판사는 18일 형량 결정 재판에서 코트렐의 관대한 처분 호소를 거부한 뒤 7건의 방화 및 공모혐의에 대해 8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또 그의 방화 및 훼손행위로 발생한 피해를 보상하는 차원으로 350만달러를 상환하라고 아울러 명령했다.
이날 코트렐은 마지막 진술을 통해 “앞으로는 절대로 이같이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처를 호소했으나 판사가 “전도가 양양한 젊은이의 장래가 안타깝지만 자신이 저지른 범법행위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한다”며 실형을 선고하자 고개를 푹 꺾었다.
코트렐은 지난 2003년 8월 샌개브리얼 밸리에 소재한 SUV 딜러들을 연쇄방화 하고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를 함으로써 125대의 차량을 파괴한 용의자로 2004년 3월 체포되어 재판에 회부됐다.
코트렐은 가명으로 LA타임스에 보낸 e-메일로 자신이 극우환경단체인 ELF에 동조하는 의미에서 SUV 딜러를 공격했다고 밝힌 후 그를 추적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한편 그와 함께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되어 수배중인 타일러 잔슨(칼텍 대학원생)과 미치 오(칼텍 대학원생)는 국외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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