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하와이 청소년 웅변대회 링컨 5학년 김샤론양 대상
평화통일을 주제로 열린 제6회 청소년 웅변대회에서 링컨학교 5힉년에 재학중인 김샤론 양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 대한항공이 제공한 한국 왕복항공권을 수상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하와이지역 협의회(회장 마이클 김)가 주최한 이번 웅변대회는 영어부 6명과 한글부 5명, 총 11명의 참가자와 30여명의 방청객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후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 한글부 1등은 박혜경(푸나후 11학년), 2등 이정희(맥킨리 9학년), 3등 조민진(성 프란시스 10학년), 장려상 강원모(팔롤로 5학년)군이 받았다. 또한 영어부 1등은 제시카 최(푸나후 9학년), 2등 권세진(카나이이 9학년), 3등 송우호(하하이오네 5학년), 장려상 정하성(루날릴로 5학년), 션 오쿠무라(윌슨 6학년)군이 차지했다.
지난번 대회부터 시작된 학부모상은 김샤론의 부모인 김영도, 재모씨가 받아 김양 가족이 이날 웅변대회를 휩쓸었다.
김샤론양은 “너무 기뻐 할 말을 잊었다”며 “아빠, 엄마의 도움으로 1등이 된 것 같고 하나님과 돌아가신 할머니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이클 김 민주평통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웅변대회를 준비한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감사한다”며 “이 대회를 통해 미국에서 자라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조국애가 심어지길 바라며 올바르게 자라서 크게 쓰임 받는 청소년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연 부총영사는 환영사에서 이중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청소년 여러분 자신들이 한국인임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어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열띤 웅변 경연을 벌인 학생들은 비록 나이는 어렸지만 여느 성인들의 행사만큼 진지하고 긴장감이 도는 수준 높은 대회였다. 특히 많은 학생들이 지난번 한글학교를 통해 조국방문여행으로 휴전선 지역을 돌아보고 온 본인들의 느낌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느낀 점을 예로 들며 조국의 분단된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자신들이 평화통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하고 발표하여 듣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이날 웅변대회의 심사위원장직을 맡은 하와이대학 김영교수는 “작년보다 더 나은 대회가 된 것 같다”며 “여러분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한 대회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주상진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