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회 건물 한인회 기증, 한국서도 보조 밝혀
노인상조회 건물 기증문제가 타결돼 LA한인회(회장 이용태)가 추진하는 노인복지회관 건립 계획이 급물살을 타게됐다. 또 한국의 대한노인회측도 노인회관 건립비용을 보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관계자들이 반기고 있다.
한인회의 한 관계자는 26일 8가와 웨스트모어랜드에 있는 노인상조회 건물(전 한국노인회관) 기증 문제가 이번 주 최종 타결돼 6월 초 공식 인수식을 갖고 LA한인회로 소유권이 이전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상조회 건물이 한인회로 이관되면 이 건물을 매각해 노인복지 회관 예상 건립비용 100여만달러 중 50% 정도에 해당하는 약 50만달러의 건축비를 충당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상조회 건물은 현재 시가가 70여만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나 상조회 부채 약 15만달러를 정산하고 나면 50만∼55만달러 정도가 회관 건립비에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대한노인회가 15만∼20만 달러 지원의사를 전해왔고 한국 대기업들과 재외동포재단 등에 건립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인 복지회관 추진위원회(공동의장 이용태·하기환·김영태, 이하 추진위)는 다음 주 중으로 회관 명칭 공모와 함께 건축업체 선정 작업도 시작할 계획이며 이번 주내에 노인복지회관 외관 설계안 수정안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또 노인회관 건축위원회(위원장 김춘식)는 4만7,000여 달러로 추산되는 건축인허가 비용 절감을 위해 마틴 러드로우 시의원의 협조로 LA시의회에 인허가비용 면제 신청을 6월 초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추진위원회 공동의장인 이용태 한인회장은 26일 “설계 도면이 이번 주 확정되면 6월중에 회관 활용방안에 대한 여론 수렴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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