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 당선자가 인수위원회 수석위원장으로 임명된 밥 허츠버그 전 가주하원의장을 소개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비아라이고사 지명, 위원장엔 밥 허츠버그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 당선자의 시정 인수 위원회에 폴 김 전 LA경찰국 커맨더, 김 전 커맨더의 부인인 케일린 김 변호사, 크리스 박 전 LA시 커미셔너, 사브리나 케이 전 캘리포니아 디자인대학(CDC)학장, 폴라 데니얼스 힐더베이 회장 등 한인 5명이 뽑혔다.
26일 오후 비아라이고사 당선자는 LA시립도서관 차이나타운 브랜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들을 포함한 총 81명이 인수위원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또 인수위원회의 수석위원장은 밥 허츠버그 전 가주하원의장이 맡는다.
인수위원회는 백인, 흑인, 아시아계, 라틴계 등 LA시를 구성하는 각 인종들이 다양하게 등용됐다.
아시아계는 한인들과 LA카운티 셰리프국장의 부인인 캐롤 바카와 패스트푸드 체인점 팬다 익스프레스의 앤드류 청 회장등 중국계 4명, 일본계 및 필리핀계 각각 1명 등 총 10명이다.
이날 비아라이고사 당선자는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LA시의 다양성이 인수위원회 구성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한인이 시장 인수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은 4년 전 제임스 한 시장 당선자의 인수위원회 인사담당으로 유돈 부시장이 활동한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인수위원회 규모는 12명 선이었다.
인수위원회는 다음주 초순 합동모임을 갖고 치안, 교통, 경제 등 세분화된 분과위원회를 만들어 ‘비아라이고사 정권’ 기초 만들기 및 각 요직에 등용될 인재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폴 김 전 커맨더는 “귀뜸조차 없었다”며 “공식 발표가 된 것이 사실이냐”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크리스 박 전 LA시 커미셔너는 “주어진 임무를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비아라이고사 당선자는 360여명의 커미셔너, 120여명의 시장실 직원 및 주요 행정부서 국장직에 등용할 인재를 공개 모집하기 위한 인터넷 사이트(www.antonio2005.com/apply)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폴라 데니얼스
사브리나 케이
크리스 박
케일린 김
폴 김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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