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지진연구소
LA 인근 땅밑으로 펼쳐진 푸엔테힐스 단층이 지진을 일으킬 경우 최고 1만8,000여명의 희생자를 낼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남가주대(USC) 캘리포니아 남부 지진연구소(SCEC)는 25일 지질학 학술전문 ‘지진 스펙트라’(Earthquake Spectra)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푸엔테힐스 단층이 과거 1만1,000년 사이에 적어도 네 차례에 걸쳐 7.2~7.5도의 강진을 몰고 왔다며 “이같은 지진은 매우 드물지만 건축법 강화와 비상대책 마련 등 만일의 재앙적인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푸엔테힐스 단층은 LA 도심 한복판을 포함한 LA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근교에 폭넓게 걸쳐 있으며 상업·업무용 빌딩 상당수가 밀집돼 있다.
USC 지진연구소 연구원들은 또 7.2~7.5의 강진이 엄습할 경우 3,000~1만8,000명이 목숨을 잃는 것은 물론 14만2,000~73만5,000가구가 원래 움직여 2,50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초래하는 등 사상최악의 피해를 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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