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리더십센터 설립, 2세 유망주 발굴
USC가 미주 한인사회의 차세대 지도자 육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USC는 지난 4월 사회복지대학(학장 마릴린 플린) 산하에 ‘아시아태평양 리더십 센터’를 설립하고 미주 한인 차세대 지도자 발굴과 육성에 돌입했다. USC는 리더십 센터의 첫 사업으로 내주부터 미 전국에 흩어져 각분야에서 활약하는 한인 차세대 유망주들을 발굴해 상호 정보 교환과 육성 발전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이 가능한 네트웍을 만든다. 또 이들 정보망을 토대로 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한다. 이번 시도는 미국 내에서 처음이다.
USC 사회복지대학 마릴린 플린 학장은 27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리더십 센터’는 한인 차세대 지도자 발굴·육성을 맡는 미 전국의 헤드쿼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한 중장기 플랜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린 학장은 정부·비정부기구섹터·비즈니스 등 각 분야에서 주목받는 1.5세, 2세와 3세 한인 차세대 지도자를 발굴해 이들에게 체계적인 지도자 교육프로그램을 받게 할 것이며 이들이 주류사회 활약을 돕는 대규모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린 학장은 “미주 한인사회는 가지고 있는 놀라운 잠재력과 능력에 비하면 여전히 미 주류사회 진출이 부족해 위상에 걸맞는 역할과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취지를 밝혔다.
USC는 또 한국과의 ‘커넥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정·재계 지도자들과의 공동 네트웍도 구축한다. USC는 또 LA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한국과 한인사회의 새로운 사회·경제적 네트웍 교류체계를 설립하기 위한 중장기 플랜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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