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지침
마약·음주운전 위험성 환기시켜야
파티후 택시이용 밤12시전 귀가케
졸업과 방학, 프롬 등 행사가 연이어지는 졸업시즌은 청소년 탈선 예방에 경종을 울리는 달이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파티인 프롬시즌은 청소년들이 분위기에 이끌려 자칫 술이나 마약에 손을 대기 쉽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도 자주 발생해 자녀교육과 사고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관계자와 LAPD 청소년 범죄 담당, 가정상담소 등 전문가들은 프롬시즌을 맞아 청소년들과 부모들이 숙지해야 할 기본 안전 지침을 전했다.
한인가정상담소의 피터 장 소장은 “분위기나 일시적인 감정에 이끌려 마약이나 음주운전 등 예기치 않은 사고를 저지르지 않도록 프롬이나 파티 후 회식등에 대한 사전 계획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또 부모들이 음주와 마약, 성 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통해 자녀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주지시킬 것을 당부했다.
음주운전 예방에 대한 부모들의 자녀 교육도 필요하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프롬시즌은 10대들의 음주운전 사고율이 치솟는 시기”라고 전하고 “밤 12시부터 새벽 6시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율이 가장 높은 시간”이라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CHP는 밤 12시 이전에 귀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12시 이후에는 택시를 이용하거나 부모들이 직접 운전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자녀들이 택시나 리무진을 이용할 경우 부모들이 택시회사와 운전자의 연락처를 반드시 받아 둘 것, 귀가 시간과 일정에 대해서도 미리 스케줄을 받아놓을 것을 조언하고 자녀에게 핸드폰을 휴대시켜 비상연락이 가능토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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