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오기 전 지난 25일 워싱턴 DC에서 엘리엇 에이브람스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등 백악관 관리들과 만나 북핵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북핵은 강압적인 방법인 아닌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책에 대해 미국정부 관리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말을 듣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라는 식으로 물음표를 달기도 했다”고 전했다. 법장 스님은 ‘고양이도 도망갈 구멍을 열어놓고 쫓으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북핵문제는 이해심과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대응해 나가야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장 스님은 “나를 인정해주길 원하면 남도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종교는 행복에 디딤돌이 되어야 하며 절대로 배타성을 보이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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