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인지영역 서로 달라
로맨스 -감성 우뇌 연관
인간의 뇌는 로맨스와 섹스를 명확히 구분하며 로맨스가 섹스보다 강한 감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최근 사랑에 빠진 17명의 젊은 남녀의 뇌에 자기공명 영상시스템 장치를 연결한 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감정에 영향을 주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많이 존재하는 뇌 영역을 로맨스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일 밝혔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루시 브라운은 신체적 매력과 연관된 활동 영역이 대부분 뇌의 좌측에 위치해 있는 반면 놀랍게도 강렬한 로맨틱 러브와 연관된 영역은 주로 우뇌에 있어 두 감정은 부분적으로만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로맨틱한 감정의 과정은 신경 시스템의 집합체에 영향을 미치며 인간의 마음에 작용하는 힘으로 볼 때 사랑은 성욕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의 40% 이상이 우울증에 빠지고 때로는 자살하거나 살인을 저지르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들쥐의 애정표현이 인간의 로맨스 과정에 상응하는 도파민 활동을 50%나 증가시킨다는 또다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로맨스가 인간만이 가진 특징이 아니라는 단서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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