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판 단골 이발사 제소”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머리카락을 놓고 단골 이발사와 분쟁을 벌이고 있다.
오하이오주 레바논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막스 시즈모어는 지난 2004년 5월 암스트롱를 이발한 후 바닥에서 머리카락을 주워 수집가에게 3,000달러에 판매했었다.
이를 뒤늦게 알게된 암스트롱은 변호사를 통해 머리카락을 돌려주지 않거나 수입을 자선단체에 기부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에 대해 시즈모어는 암스트롱의 머리카락을 구입한 코네티컷 수집가가 머리카락을 돌려주지 않겠다고 말했고 또 당시 얻은 수입을 이미 대부분 지출했다며 지불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문제의 수집가는 에이브러햄 링컨, 알버트 아인슈타인, 나폴레옹, 마릴린 먼로 등 역사적 인물의 머리카락을 소유, 기네스북에 이름이 올라 있다.
암스트롱은 1971년 신시내티 대학에서 우주항공학을 가르치기 위해 우주 프로그램에서 떠난 이후 인터뷰와 공식 석상을 피하는 등 매우 조용히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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