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울정과 조화 한국운치 살려
LA한인회(회장 이용태)의 숙원사업으로 한인회장 2대에 걸쳐 추진돼 오던 올림픽과 놀만디 코너의 ‘한인 노인복지 회관’이 오는 8월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 8월 중 완공된다. 또 건물 지붕은 한국식 기와를 올려 바로 앞에 세워진 다울정과 함께 한인타운의 상징적 건물로 자리잡게 된다.
1일 한인회 노인회관 건립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용태, 하기환, 김영태)는 ‘노인회관 공간 활용을 위한 노인단체 공청회’를 개최하고 설계도와 공사 일정을 공개했다.
이용태 회장은 “지난 주 회관 설계도면이 완성돼 조만간 시에 건축허가를 위한 설계도면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며 이 절차가 2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오는 8월 중 실제 공사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식 건축위원장은 “공사기간을 약 12개월로 예상하고 있어 내년 8월께에는 노인회관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공개된 노인회관 도면에 따르면 회관은 2층 건물이며 기와를 얹어 한국식 정취를 풍기도록 설계되어있다. 또 16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거동 불편 노인들을 위해 엘리베이터도 설치한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노인단체 회원들은 노인복지 회관 건물 1층 공간을 한인 노인단체 사무실로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 건립추진위원회로부터 긍정적인 검토 약속을 받았고 2층 공간 활용방안은 공사를 진행하면서 좀더 심도 있게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한국 노인회 박문혁 회장은 한국노인회관 건물 기증과 관련(본보 5월26일 1면 보도), 노인회 건물을 ‘노인복지회관’ 운영재단인 ‘한인노인센터’에 기부해 이 건물 매각대금을 회관 건설비용으로 충당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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