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홍 ‘두루 프로덕션’대표
‘클리오 어워즈’ 우수상 ‘텔리 어워즈’ 동상
“주류사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자신감을 얻었죠. 꾸준한 노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한인사회 광고업계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한인 1.5세가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로 손꼽히는 ‘클리오 어워즈’(Clio Awards) 광고제와 또다른 유명 광고제인 ‘텔리 어워즈’(Telly Awards)에서 우수상과 동상을 각각 수상, 주류 광고업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주인공은 타운내 광고 및 웨딩전문 스튜디오 ‘두루 프로덕션’데이빗 홍(32) 대표. 홍 대표는지난달 24일 광고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우는 칸 국제광고제, 뉴욕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중 하나인 ‘클리오 어워즈’ 광고제에 한인으론 유일하게 우수상을 받아 한인 광고업계의 위상을 높였다. 홍 대표는 지난달 다른 권위있는 광고제로 불리우는 ‘텔리 어워즈’에도 두 개의 작품을 출품, 동상을 수상했다.
‘클리오 어워즈’에서 수상한 작품은 홍 대표가 학생시절 완성한 ‘스위스 아미 나이프’ 광고로 휴대가 간편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위스 나이프의 장점을‘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Comes in handy) 라는 광고문구 집중부각 시켰다.
‘텔리 어워즈’에 출품한 작품은 물안경으로 양파를 자르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 시청자들로 하여금 폭소를 터트리게 했다.
홍 대표는 “단시간에 제품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시청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데 중점을 둔다”며 “이는 유치할수도 있지만 진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방법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조금만 더 투자하고 노력하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며 타커뮤니티 광고업계와 당당히 겨룰 수 있는 훌륭한 작품들이 한인사회에서도 쏟아져 나오길 기대했다. 지난 2002년 패사디나 아트센터 영화연출학과를 졸업한 홍 대표는 기회가 되면 영화연출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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