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열매 맺기까지 버팀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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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테오 한국학교 후원의 밤 행사가 사우스샌프란시스코 생명의 강 교회에서 열려 자라나는 한인 새싹들에게 큰 힘을 보태줬다.
21일 오후 6시에 열린 행사에서 임영숙교장은 “연한 순이 싱싱한 열매를 맺는 가지가 되기 위해서는 버팀목이 필요하다”며 “여러분들의 후원은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 모두에게 큰 격려와 힘이 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김홍익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말과 역사가 그 민족의 혼”이라며 “말과 역사를 가르치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교회 박찬길목사는 “이 학교에서 세계를 이끌어나갈 지도자가 나오길 바란다”고 기도했고 장동구 북가주한국학교 협의회장은 “한국학교를 교사, 학생에게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도 함께 협력해야 좋은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격려사를 통해 말했다.
학습발표회시간에는 유지은학생의 에세이낭독을 시작으로 씨앗반의 ‘씨앗이 움트는 모습들’ 비디오 상영과 오미나 학생의 구연동화 ‘해와 바람’, 무용반의 ‘군밤타령’, ‘밀양아리랑’ 전통무용이 이어졌다.
특히 봉오리, 열매, 울타리반 학생들이 선보인 대규모 뮤지컬 ‘집을 사세요’ 순서에는 화려하게 분장한 학생들이 앙증맞은 연기솜씨를 뽐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만찬과 특별공연시간에는 학교측이 준비한 정성스런 식사와 함께 학부모들이 첼로와 트럼펫연주 등을 선보였다.
2001년 9월 델리시티 서부한인교회에서 5개반 6명의 교사로 시작한 산마테오 한국학교는 2004년 8월 생명의 강 한글학교와 통합하며 이전, 현재 10개반에서 10명의 교사와 10명의 도우미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고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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