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릴리스 동작을 갖추면 스윙을 강하게 하지 않고도 파워를 30퍼센트 이상 증대시킬 수 있으며, 그러면서도 정확도를 크게 희생시키지 않을 수 있다. 여기 릴리스의 통상적인 실수 두 가지와 그 해결책을 알아본다.
■실수 1: 잡아끈다
폴로스루로 들어갈 때 양손으로 클럽을 끌어당기면서 왼팔을 계속 똑바로 펴준 상태로 유지하게 되면 그 전의 임팩트를 통과할 때 클럽의 손잡이 끝부분이 클럽헤드보다 앞서나가게 된다. 이는 곧 양손과 클럽헤드가 거의 똑같은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 된다. 그러면 스윙의 최저점에서 최소의 파워밖에 만들어낼 수 없다. 파워를 높이려면 폴로스루로 들어갈 때 좀더 빠른 속도로 가속도를 높여야 한다.
▶고치는 법: 왼팔을 꺾어준다
왼팔을 똑바로 펴준 상태로 폴로스루 단계로 들어가지 말고 임팩트 후에 왼팔을 구부려주도록 한다. 오른손으로 왼팔의 이두박근을 잡아준 상태에서 미들 아이언을 이용하여 왼팔 하나만으로 스윙 연습을 하면 이러한 동작을 익힐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왼팔을 몸의 측면으로 붙여준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이를 계속 똑바로 펴고 있을 수가 없으며, 그에 따라 왼쪽 손목을 이용하여 클럽을 위로 꺾어주는 동작을 익힐 수 있게 된다.
■실수 2: 병아리 날개 자세
이는 슬라이스 골퍼들에게 통상적인 실수지만 이런 자세가 나오면 볼을 정확히 페어웨이로 가져간다고 해도 파워 상실의 원인이 된다. 문제의 원인은 다운스윙을 몸으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왼팔 뒤꿈치를 바깥으로 내밀지 않을 수 없어 임팩트 때 병아리가 날개를 들고 있는 듯한 자세가 나오게 된다. 아울러 볼에 도달했을 때 오른손이 뒤로 젖혀지게 되고, 이는 거리 증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치는 법: 크게 닫힌 스탠스를 취하고 스윙을 한다
다운스윙 때 몸이 앞으로 숙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오른발을 뒤쪽으로 빼내 좀더 크게 닫힌 스탠스를 취한다.
그러면 상체가 볼의 뒤쪽으로 머물러 있는 상태에서 양팔이 가슴을 가로질러 갈 수 있게 되고, 그 결과 자연스럽게 몸을 앞으로 틀어줄 수 있다.
아울러 왼쪽 팔꿈치가 바깥으로 삐져나가지 않고 아래쪽으로 구부러지게 되며, 그에 따라 병아리 날개 자세는 옛말이 될 것이다.
■릴리스 점검을 위한 연습법
6번 아이언을 들고 하프 스윙으로 볼을 때리면서 새로 익힌 릴리스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테스트해보자. 폴로스루로 들어가고 난 뒤에 동작을 멈추고 손잡이를 다시 몸의 앞쪽으로 가져와보자. 이때 손목이 꺾인 상태와 양쪽 팔뚝이 돌아간 상태는 그대로 유지하도록 한다. 릴리스가 이상적으로 이루어졌다면 클럽 샤프트가 지면에 대해 평행을 이루게 되며, 클럽헤드는 표적선의 바로 왼쪽을 가리키고 있게 된다. 이런 상태라면 샷을 더욱 멀리까지 때려낼 수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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