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9)이 LA 다저스에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로 전격 트레이드 됐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는 2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서재응과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수 디아너 나바로(22)를 탬파베이에 내주고 대신 선발 투수 마이크 헨드릭슨(32)과 포수 토비 홀(31)을 데려오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서재응은 지난 1월5일 뉴욕 메츠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뒤 5개월23일 만에 다저스를 떠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새 야구 인생을 열어가게 됐다.
네디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헨드릭슨은 후반기 팀의 선발진에 힘을 보탤 것이다. 홀은 벤치 멤버로 도움을 줄 경험 있는 포수라며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다저스에 합류한 헨드릭슨은 올 시즌 탬파베이에서 4승8패, 방어율 3.81을 기록했고 홀은 루키 포수 러셀 마틴의 백업 포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로 전격 트레이드 된 서재응은 올 시즌 다저스에서 19경기(선발 등판 10차례 포함)에 등판, 2승4패, 방어율 5.78을 기록했다.
선발 요원으로 뛰며 지난 달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2경기 연속,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투구에 3자책점 이내)의 호투 행진을 하다 같은 달 2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2⅔이닝 6실점 난조를 보인 뒤 오달리스 페레스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고 불펜으로 추락했다.
그러나 서재응은 헨드릭슨이 탬파베이에서 선발 요원으로 활약했던 만큼 새 둥지에서 선발 한 자리를 꿰찰 전망이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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