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 문제를 파헤친 한인 극작가 김정미씨의 ‘위안부’(Comfort Women)가 최근 연극계 출판사 ‘스미스 앤드 크라우스’에 의해 2005 베스트 연극 극본에 선정돼 책으로 출간됐다.
‘위안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끌려간 한국 정신대 여성들의 문제를 다루고 있고 정신대 피해 여성들의 유엔 증언 차 한국에서 온 두 명의 정신대 할머니들이 뉴욕의 한인 이민가정을 방문하면서 집주인 할머니가 평생 숨겨온 비극적인 과거가 밝혀진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지난 2004년 뉴욕의 오프브로드웨이 극장 ‘어반 스테이지’에서 공연됐고 뉴욕 타임스로부터 호평 받은 ‘위안부’는 스미스 앤드 크라우스 출판사에서 2004~2005년 시즌 동안 공연된 연극 작품들 중 베스트 6편을 선정해 극본을 책으로 엮은 ‘NEW PLAYWRIGHTS: THE BEST PLAYS OF 2005’의 여섯 편중 하나이다.
오프브로드웨이 공연에서 중국계 주연배우 티나 첸과 손녀 역의 김지영씨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한국의 연극 무대에 올려 지기도 했다.
극작가 김정미씨는 이화여자대학 영문과를 졸업 후 도미해 UCLA서 연극학 석사학위를 취득 한 후 극작가로 활동하면서 미국잡지, 저널, 시 전문 잡지 등에 시를 발표해왔다. 연극 ‘위안부’에 앞서 1999년 역시 정신대 여성 문제를 다룬 연극 ‘하나코’를 로스앤젤레스의 이스트웨스트 플레이어스 무대에 올린 바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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