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0일~9월3일 오후 8시 본보 특별후원으로 맨하탄 36가의 오프브로드웨이 극장 ‘애빙던 디어터’ 에서 공연하는 팝페라 ‘레인’의 연출자와 작곡가가 19일 본보를 방문, 준비상황을 소개했다.
엘리자베스 웩슬러씨는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는 세계 최초의 팝페라 ‘레인’의 연출을 맡고 있다.
지난해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헌터 칼리지 케이 플레이 하우스에서 세계 초연한 ‘레인’은 당초 8월29일부터 공연 예정이었으나 작품의 완벽성을 위해 두 차례 드레스 리허설을 하느라 공연 기간을 하루 줄인 것. 제작진은 손해를 보더라도 공연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조치임을
밝히며 멋진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커네티컷 칼리지에서 연출을 공부한 웩슬러씨는 “팝페라란 새로운 장르를 처음 연출하지만 작품이 너무 좋아 기대가 크다”며 “뮤지컬 요소를 강조한 연기지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남녀의 사랑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전쟁과 이념 속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주는 의미있는 공연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특히 레인에 나오는 주옥같은 곡들을 작곡한 박혜경씨는 작곡하느라 레인 초연 당시 제작에 직접 관여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이미 작곡한 음악을 컴퓨터로 녹음한 미디반주를 사용하기에 뮤직 디렉터로서 웩스터 연출자와 함께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뮤지컬 요소를 강조하기 위해 남녀주인공과 혁역을 제외 모두 뮤지컬 가수로 캐스팅했다고.
비련의 여주공 레인(비)에는 지난해 레인 역을 맡았던 소프라노 김수정씨와 새로 캐스팅된 소프라노 최유진씨가 맡고 미군 장교역 피터는 지난해 김수정씨와 호흡을 맞췄던 조셉 메이온이 열연한다.레인은 1945년 후 한반도 남북분단 위기에서 북한 인민군의 딸 레인과 미군 정보 장교 피터 앤더슨의 비극적 사랑을 다루고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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