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아나주 프레리빌 거주 숀 필립 브레이디(32)가 한국 최초의 지구관측용 실용위성(KOMPSAT) ‘아리랑’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지난 1999년 11월 캘리포니아주 소재 미 방위산업 계약 회사의 컴퓨터를 해킹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루이지아나주 일간지 ‘에드보케트’(Advocate)가 1일 보도했다.
‘에드보케트’에 따르면 브레이디는 1999년 11월 캘리포니아주 방위산업 계약 회사 TRW Inc.의 우주 및 기술부서 컴퓨터를 해킹, 자신을 이 컴퓨터의 시스템 운영자로 설치한 뒤 패스워드와 그 외 정보를 이미 연방 당국의 수사에 협조하고 있던 제3자에게 넘겨주었다.루이지아나주 중부지검으로부터 기소청구된 브레이디는 2003년 10월 비밀리에 진행된 법정 심의에서 1차례의 경범죄에 유죄를 시인했으며 선고공판에서 최고 1년 실형 선고가 가능하다.
KOMPSAT은 미국의 인공위성 제조회사 TRW사와 한국 ‘항공 우주연구소’(KARI)가 협력하는 가운데 현대, 삼성, 한라중공업, 대우중공업, 두원중공업 등 7개 기업이 공동개발한 한국 최초의 지구관측용 다목적 실용위성으로 한반도지도제작(10m 해상도, 입체지도포함), 해양 관측(해양오염 및 생태변화), 과학 실험 등 임무를 안고 1999년 12월 서부 밴든버그 발사장에서 우주에 발사됐다.이 사건이 발생한 이후 TRW는 또 다른 방위산업 계약회사인 ‘노트럽 그럼맨’(Northrup Grumman Corp.)에 인수됐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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