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 레인의 김수정(왼쪽)씨가 미군장교 피터 앤더슨역의 조셉 메이온과 애절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평화를 노래하는 팝페라 ‘레인’(Rain)이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30일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맨하탄 36가 소재 ‘애빙던 디어터’에서 9월3일까지 공연되는 ‘레인’은 뉴욕 현지에서 제작된 팝페라란 새로운 장르로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에 올라, 한국 언론에서도 주목받은 작품.
지난해 헌터칼리지 케이 플레이 하우스에서 초연된 후 레인은 무대장치, 연출, 시각적 요소 등을 보완, 새롭게 제작됐다.이날 첫 공연에는 미군장교 피터 앤더슨과 사랑에 빠진 여주인공인 북한 장교의 딸 레인역을 맡은 소프라노 김수정씨가 출연, 남자주인공 앤더슨역의 조셉 메이온과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노래했다.이 작품은 5년전 9.11 테러 현장을 목격한 임오혁씨가 극본을 쓰고 제작, 박혜경씨가 음악을 작곡했다.
엘리자베스 웩슬러의 연출로 김수정씨외 레인의 아버지 김평 대좌 역에 바리톤 김병우, 앤더슨의 친구 박혁역의 바리톤 유영문씨 등 한인 성악가들이 출연하고 현재 뉴욕에서 뮤지컬을 전공중인 최유진(8월31일과 9월2일)씨를 레인에 더블 캐스팅하는 등 뮤지컬 배우들을 대거 기용했다.
특히 간호장교의 커트니 와그너와 레인의 친구 미셸의 메리앤 피콜로 등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낸 조역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다. 공연시간 오후 8시. ▲공연장소: 312 West 36th Street, 1st Floor, NY(8 애비뉴와 9 애비뉴 사이).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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