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교를 비롯한 미국 이민자 관련 단체들은 7일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 이민법 개혁안 처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진 뒤 미 의회의사당 주변 도로에서 행진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 및 행진에는 한인 100여명을 비롯해 아시안 및 라티노, 흑인, 이슬람교도 단체에서 수천 명이 참석,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이민자에 대한 실질적인 개혁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뉴욕이민자연맹 홍정화 사무총장은 연설에서 미국 정치인들에게 전국의 이민자 사회가 포괄적
인 이민법 개혁을 요구하기 위해 뭉쳤음을 보여주기 위해 여기에 모였다며 미 의회가 이민법 개혁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대형버스 1대를 타고 퀸즈 YWCA와 원불교 뉴욕교당, 뉴욕한인회, 뉴욕한인원로자문위원회 등과 함께 워싱턴을 방문한 청년학교 문유성 사무국장은 “지난해 12월 이민자를 범죄화하는 사상최악의 센센브레너 킹 법안이 연방 하원을 통과한 이래 지난 5월 단속과 사면조항이 포함된 이민개정법이 상원을 통과했다. 이후 상하 양원은 이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지 않고 새로운 이민개정법의 심의와 통과를 지연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단속을 강화 이민사회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에 분노한 전국의 이민자, 사회단체들이 9월 연방의회 개회에 맞춰, 전국 4개 도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 인간적이고 정의로운 이민법 개혁을 의원들에게 촉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집회 참석자들은 대형 성조기와 소형 출신국 국기를 들고 우리도 세금을 내니 법적 지위를 달라(We pay taxes, We demand status), (합법체류)서류미비자 사면, 미 의회는 즉각 (불법체류자를) 합법화하라(US Congress Legalization Now)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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