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CBS 설문조사 60% WTC자리서 다시 근무 안해
뉴요커 3분의 2가 지난 2001년 발생한 9.11 테러사태 직후만큼 테러 위협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타임스와 CBS가 지난달 23~27일 838명의 뉴요커, 17~21일 1,206여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9%의 뉴요커가 또 다른 테러 위협에 두려워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9.11 테러사태 직후보다 겨우 5 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다.
반면 타주 거주자들은 또 다른 테러 위협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5년 전에는 39%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2%에 그쳤다.
이밖에 월드트레이드센터 자리에 다시 고층 건물이 건설돼도 이곳에서 근무 또는 거주하고 싶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가 60%로 나타났다.
또 로워 맨하탄 지역 공기 오염에 대해서는 응답자 4분의 3이 정부가 발표한 자료가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으며 2%만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정부의 태도 및 대응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어느 정도 잘 처리했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72%는 정부가 더 잘 처리할 수 있었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테러 위협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대도시와 외곽 지역 거주자 간에 큰 격차를 보였다. 대도시 거주자의 33%가 테러 위협에 대해 “아주 걱정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소도시나 작은 타운에 거주하는 응답자들은 13%만이 테러가 걱정된다고 답했다.
특히 미 중부 지역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이 동북부나 서부 지역 주민들보다 테러에 대한 걱정이 적었다.정당별로는 공화당 소속 미국인들은 정부의 반테러 정책 캠페인이 “아주 훌륭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민주당 소속 미국인들은 43% 만이 캠페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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