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열아홉번째를 맞는 달라스 태권도 챔피언쉽 대회가 지난 2일 플레이노 셉턴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한인 1.5세인 민권혁 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멀리 오클라호마 시티와 킬린 등지의 참가자들을 포함 약 5백여명의 선수들과 학부모들이 참가, 성황을 이루며 연령별, 체급별로 진행됐다.
특히 유아부 대련에서는 학생들이 소속한 도장의 코치와 학부모들의 응원함성이 어우러지며 대회 분위기를 한층 돋궜다.
이 대회를 주최해온 정스 태권도의 정진송 관장은 (이런 대회는) 승패를 떠나 참가자들이 태권도 정신을 배우는 좋은 계기라며 태권도는 단순히 싸우는 기술이 아니라 고도의 정신훈육을 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정 관장은 이어 이제 미국사회에서 태권도의 브랜드 인지도는 충분히 높아진 상태라며 앞으로는 태권도 뿐만 아니라 해동검도 등 다른 한국 고유무술도 함께 소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귀빈석에는 미국 태권도 고단자협회 박원직 회장을 위시해 잭 황, 김성정, 임규붕, 최명섭씨 등 텍사스 지역내 쟁쟁한 한인 고단자들이 대거 회동,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57년에 이민온 잭 황 관장과 지난 81년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총감독을 맡았던 김성정 관장은 미국 태권도의 ‘살아있는 전설’로서 추앙받고 있다.
<플레이노=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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