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제니퍼 왈렌 등 한국인 단원 활약
’다크 엘레지’. 백조의 호수 등 20여 작품 시티센터 무대
지난 18일부터 오는 11월5일까지 맨하탄 뉴욕시티센터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는 아메리칸 발레단(ABT)의 가을 시즌 공연에 서희, 제니퍼 왈렌 등 2명의 한국인 단원이 활약하고 있다.
한국 발레계 꿈나무인 서희씨는 2002년 뉴욕 국제 발레콩쿠르 은상, 2003년 스위스 로잔 콩쿠르 부르스상(여자부문 1위)에 이어 미국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대상을 받았고 그동안 ABT 발레단 산하 ABT 스튜디오를 거쳐 2005년 5월 세계적인 발레단 ABT에 입단한 후 지난 3월부터 정단원으로 활약 중이다.
‘백조의 호수’의 3인무에 출연했고 오는 11월2일 오후 7시30분 말러의 곡을 바탕으로 안무가 안토니 투더의 걸작 ‘다크 엘레지’(Dark Elegies)에서 주역으로 나온다.ABT는 아이를 잃은 부모의 슬픔을 담은 이 작품을 1940년 1월24일 뉴욕에서 초연했다.서씨는 선화예술중학교를 졸업 후 워싱턴 D.C.의 유니버설 발레학교에서 연수를 받았다.
한국에서 태어난 제니퍼 왈렌씨는 14세때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의 스테이트 스트릿 발레단을 통해 발레리나로 데뷔했고 캘리포니아 벤투라의 영 댄서 앙상블과 산타바바라의 스테이트 스트릿 발레 영 댄서스를 창단, 꿈나무 무용수 발굴에 힘써왔다. 2000년 LA 퍼포밍아트센터 스포트라이트상, 2001년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금메달을 수상했다. 연수과정을 거쳐 2003년 4월 ABT에 정식 입단했다.한편 ABT는 올 가을 시즌작에 심포니 콘체르탄테, 시나트라 모음곡, 백조의 호수, 메도우, 인더 어퍼 룸, 로데오, 해적, 녹색 테이블, 메도우, 팬시 프리, 목신의 오후 등 20 여 발레작품을 시티센터 무대에 올린다. 유연하고 아름다운 무용수들의 황홀한 발레동작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 26달러~93달러.
▲장소: NY City Center, West 55th Street(6 애비뉴와 7 애비뉴 사이)
▲웹사이트: www.abt.org
▲티켓 문의: 212-581-1212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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