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백자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표현한 구본창 사진전이 오는 11월18일까지 맨하탄 첼시의 해스테드 앤드 헌트 갤러리(529W 20st. 3rd fl. NY, 10 애비뉴와 11 애비뉴 사이)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 사진작가 구본창씨는 뉴욕에서 3번째 갖는 이번 개인전에서 백자를 테마로 메트로폴리탄 뮤지엄과 일본 오사카 시립동양도자미술관 전세계 미술관에 소장된 조선 백자를 촬영, 사람피부 색깔을 연상시키는 살색 또는 핑크빛 컬러 사진작품들을 전시 중이다.
대형 사진 3점을 비롯 총 12점이지만 2,000스퀘어피트 가량의 전시공간을 차지한 그의 작품들은 소박함과 순박함 등 드러내지 않는 조선 백자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초현실적으로 보이기 위해 그림자를 최소화해 컴퓨터 처리작업을 거친 백자 사진들은 은은한 한지를 바탕으로 둥글고 부드러운 선이 여성의 몸과 같고 우리의 마음을 담은 한국인의 심성을 드러내는 듯하다. 사발, 입호, 지통 등 다양한 백자 사진들은 아련한 역사의 발자취와 정겨움마저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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