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세계 곳곳 중국 대사관.총영사관 앞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북송 정책을 규탄하는 시위가 내달 2일 정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 중국 대사관과 총영사관 앞에서 전개된다.
북한 인권 및 탈북자 지원 단체들로 구성된 ‘북한자유연합’(회장 수잔 숄티)은 29일 이 같은 국제시위 계획을 밝히고 북한 인권과 탈북자 문제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숄티 회장에 따르면 이미 미국에서는 워싱턴 D.C.,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휴스턴에서 해외에서는 호주, 벨기에, 캐나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일본, 노르웨이, 영국에서 12월2일 정오에 중국 공관 앞에서 시위가 열리며 한국의 경우 3일로 예정돼 있다.
숄티 회장은 호소문에서 “우리는 중국의 폭력적인 탈북자 북송에 대해 반드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이번 시위의 계획은 간단하다”며 “귀하가 세계 어느 곳에 있더라도 12월2일 가장 가까운 중국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으로 가서 중국 당국의 추적을 받아 북송돼 북한에서 탈북이라는 ‘죄명’으로 고문, 구금, 또 심지어는 사형 당할 수 있어 중국에 숨어 살며 고통을 받고 있는 탈북자들을 위해 나서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잔 숄티 회장이 대표로 있는 북한 인권 단체 ‘디펜스 포럼’은 이번 ‘북한자유연합’의 국제 시위를 홍보하기 위해 30일 워싱턴 D.C. ‘전국기자클럽’에서 시위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겪은 고통과 북한을 탈출한 이유 등을 설명,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한편 뉴욕에는 맨하탄에 주뉴욕중국총영사관(520 12th Ave.) 이외에도 주유엔중국대표부(350 East 35 St)가 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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