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아메리칸시민활동연대(KALCA 사무총장 박태효)가 7일 맨하탄 소재 CUNY 대학원 센터에서 뉴욕시 유권자 보조위원회가 마련한 정기공청회에 참석, 지난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이 겪은 여러 부당사례들을 고발하고 이의 개선을 촉구했다.
박태효 사무총장은 이날 “소수계 및 아시안 유권자들에 대한 폴 워커들의 부당대우와 무례를 해소하기 위해 선관위는 보다 실질적인 아웃리치에 나서야 한다. 한국어를 비롯 이중언어 선거도우미가 부족했던 점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이들의 배치가 엉망이었다는 점이다.
한인 유권자가 84명인 PS 13 투표소에는 3명의 한국어 도우미가 배치됐지만 44명과 175명의 한인 유권자가 있는 쉐우드 빌리지와 IS 61에는 한 명의 한국어 도우미도 배치되지 않았다”며“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소를 직접 방문 이에 관한 실질적인 조사를 벌여야 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총장은 “한인 유권자가 증가한 우드사이드 지역 PS 150 경우 한국어 도우미가 3명 배치됐으나 노인을 위한 시설이 너무 부족했다. 투표소가 너무 어두워 랜턴과 돋보기를 들고 투표소를 찾은 노인들까지 있었다”며 “번역된 자료가 너무 작아 노인들에게는 무용지물이었고 도움을 요청할 때 직원들이 보인 태도는 너무나 무례했다. 특히 신분증명서를 무조건 요구해 선거 도우미에 대한 선관위의 교육이 잘못됐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지적한 후 이의 시정을 요구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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