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가들이 경찰의 총격사건으로 사망한 션 벨을 기리고 경찰에 ‘공정한 수사’를 위해 압력을 가하도록 대규모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알 샤프턴 목사를 비롯한 흑인 커뮤니티 지도계 인사들은 오는 16일 맨하탄 34~59가 5애비뉴 선상을 따라 침묵 행진을 벌인다고 밝혔다.
샤프턴 목사는 “뉴욕시경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침묵 행진을 벌일 계획”이라며 “시경이 빠른 시일 내로 공정하게 수사를 마무리하지 않고 시종일관 공권력을 남용한다면 더 이상의 침묵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행진은 ABC 나잇라인에 사망한 션 벨과 함께 총각 파티를 즐기던 친구 진 닐슨이 나와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왜 경찰이 총격을 가했는지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발언한 이틀 뒤에 진행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닐슨은 인터뷰에서 “일행 가운데 총을 소지한 사람이 없었으며 경찰이 신원을 밝히지도 않은 채 총격을 먼저 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진에 참여하고 싶은 플러싱 지역 주민들은 존 리우 시의원이 마련한 무료 버스를 타고 행진 장소로 함께 이동할 수 있다. 16일 오전 10시까지 플러싱 유니온 스트릿 선상에 위치한 마케도니아 교회(Macedonia A.M.E. Church, 37-22 Union Street and 37th Avenue) 앞에서 모이면 된다. <김휘경 기자>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